배민 라이더들, '어린이날' 배달 안한다…"기본료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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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5월5일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28일 '파업 찬반 투표 결과 발표 및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배달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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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5월5일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한다. 배달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단체교섭이 양측의 의견 대립으로 최종 결렬됐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28일 '파업 찬반 투표 결과 발표 및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배달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사의 단체교섭 2차 조정은 전날(27일) 진행됐다. 노조 측은 ▲9년째 3000원으로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인상 ▲전업라이더 중심성 강화 ▲알뜰(구간)배달료 개선 ▲노동조합 활동보장 등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휴가비나 보험료 지원비, 명절 선물비 등 기존 복지비에 ▲하루 30건 달성한 날이 60일 이상인 라이더에게 분기별로 15만원 ▲주간 120건 달성, 수락률 60%까지 충족하면 4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제시한 의견은 자신들의 핵심 요구인 '기본료 인상'과 관련이 없고, 기준일과 기준 건수가 높아짐에 따라 적용받을 수 있는 인원이 적다고 판단했다. 결국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단체교섭은 결렬됐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는 소비자의 배달료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받는 6000원 중 기본 배달료 비중을 높이자는 것"이라며 "회사는 기본료 인상이 아닌 복지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만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단체교섭 결렬에 대비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88.14%의 '찬성'을 얻어 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다음달 1일 서울 송파에 위치한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집회 및 항의를 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시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5일에는 주문 콜을 받지 않는 파업을 한다. 이후에는 농성 및 2차·3차 파업을 진행하고, 7월 민주노총이 진행할 총파업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회사는 원활한 배달 서비스 운영을 위해 항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파업 당일 역시 상황에 따라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점검 및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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