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韓 반도체 소부장기업 美 진출 돕겠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4.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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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GP센터 개소
유정열 사장 “美 진출 교두보 되도록 지원”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GP센터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코트라가 한국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진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GP(Global Partnering)’ 센터를 열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돕겠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27일(현지시간) 오스틴에서 GP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유정열 코트라 사장, 애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 경제개발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GP센터를 통해 한국 소·부·장 기업에 공유 오피스 입주비, 현지 정착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텍사스 주(州)정부, 윌리엄슨 카운티와는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도 맺었다. 이를 통해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자 문의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발표를 계기로 국내 소·부·장 기업의 진출 수요는 확대됐으나 단독 진출이 쉽지 않았다”며 “GP센터를 통해 미국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교두보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북미지역 수출확대 전략회의도 개최했다. 전략회의에선 북미 전기차 공급망 진출 지원 방안을 비롯해 미국 반도체 시장 기회·진출 방안,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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