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故이준 열사 기념관에 기증... 서경덕 "후원금 지원은 잘못된 정보"

김성현 2023. 4. 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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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씨가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미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게시물의 작성자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을 한 교민 부부가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었는데 돈이 부족해 1층은 인수하지 못 했었다. 송혜교가 후원금을 보내줘서 이제 건물 전체가 기념관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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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OSEN

배우 송혜교 씨가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미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게시물의 작성자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을 한 교민 부부가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었는데 돈이 부족해 1층은 인수하지 못 했었다. 송혜교가 후원금을 보내줘서 이제 건물 전체가 기념관이 됐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한 네티즌이 '2년 전에 갔었는데 그때 1층은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것 생각난다'라고 남긴 댓글도 함께 첨부했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송혜교 씨의 기부금으로 이준 열사 기념관이 구입됐다'라는 정보가 확산했고, 언론에서 기사화 되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 SNS 게시물
하지만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의의 뜻으로 올리신 글임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지만, 두 분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해당 정보가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저와 (송)혜교 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었다.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다"라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2년 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33곳에 기증했다.

그는 "저는 기획과 추진을 맡고, 혜교 씨는 후원을 맡았다. 올해도 여러 곳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 서로가 늘 힘이 되어 열심히, 재밌게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더 많이 전하겠다"고 덧붙이며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예고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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