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분기 영업익 538억, 9990%↑…"연 최대 매출 정조준"(종합)

이형진 기자 2023. 4.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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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073240)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989.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가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3조5592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로 창사 최대인 4조2700억원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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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9961억, 34.8% 증가…순이익 220억 흑자 전환
고수익 제품 판매↑·원재료 가격↓·판매 채널 다변화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금호타이어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989.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10년 내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가 증가했다.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금호타이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운반비·판관비 증가에도 고수익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 글로벌 판매 가격 안정화, 내부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이 같은 실적이 났다고 평가했다.

1분기는 통상 비수기임에도 제품 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 인하 등 이익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공장의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있고, 유럽판매 채널이 확대되는 등 고객사 다변화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3조5592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로 창사 최대인 4조2700억원을 발표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흑자 전환 성공으로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 공급물량 증대·판매채널 다변화로 매출을 늘리고, 비용 구조 또한 효율화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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