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 애디텀 바이오 자회사와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계약 체결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4.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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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마크 피쉬먼 애디텀 바이오 공동 설립자,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디텀 바이오의 자회사 비탈리 바이오와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DWP213388’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비탈리 바이오에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한다.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지역은 계약에서 제외된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47억원을 포함해 총 6391억원에 달한다. DWP213388 이외에도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2개에 대한 기술이전도 계약 옵션으로 포함됐다.

DWP213388은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와 ‘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키나아제(ITK)’를 선택적으로 이중 억제하는 경구용 자가면역치료제다. BTK와 ITK는 B세포, T세포 등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 단백질이다. 이 약물은 B세포와 T세포 중 하나만 저해했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BTK와 ITK 이중 표적을 저해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이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가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DWP213388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동물 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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