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식…"기적 같은 교단사 이뤘다"

윤대통령 "원불교 창립 정신이 사회 더 풍요롭게 할 것" 축사 전해

원불교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 [원불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원불교는 28일 최대명절인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을 비롯한 국내외 1천여 교당·기관에서 경축기념식을 일제히 봉행했다.

원불교는 대각개교절을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우주 진리의 큰 깨달음으로 종단을 창시한 날로 규정하고 있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종법사는 "우리 원불교는 100여년의 교단 창립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일제 식민 통치의 억압과 한국전쟁 등 여러 고통과 혼란의 격변기를 겪었으나, 이제는 오대양 육대주에 일원대도의 깃발을 꽂고 법음을 전하는 기적 같은 교단사를 이뤄 교단 4대의 희망 속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경축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원불교 교도들께서 이웃의 고통을 보듬어 주듯이 정부 역시 연대의 정신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원불교의 창립 정신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불교는 올해 대각개교절 주제를 '다 같이 다 함께'로 정하고 21∼23일 원불교 중앙총부 소재지인 전북 익산시에서 '익산성지 깨달음 축제' 열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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