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제주' '일본' 인증하다 "털린다".. '빈집주의보' 빨간불

제주방송 김지훈 2023. 4. 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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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달,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다 제주 등 국내·외로 여행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SK쉴더스 측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등 장기간 외출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빈집을 노리는 주거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나 외부 등 집에서 떨어져 있을 경우엔 사건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만큼 외출 전 4대 홈 보안 수칙을 참고해 보안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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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행수요 폭증.. ‘주거 범죄’ 발생↑
SNS 등 ‘여행’ 인증.. 범죄 대상될 수도
보안업체, 체크리스트 내놔 “사전확인 꼭”
출입문 비밀번호 변경.. 정기배송 정지
개인정보 노출 주의.. 탄력순찰제 등 도움


5월 가정의달,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다 제주 등 국내·외로 여행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만 해도 988만 명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6배 가까이 늘어났을 정도로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29일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까지 3번의 공휴일이 주말과 이어져 해외여행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여행객 급증에 맞물려, 상대적으로 ‘빈집털이’ 등 주거 범죄 발생 우려가 커지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날로 범죄 수법이 진화하면서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한 사생활 노출은 더더욱 피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종 개인 SNS로 실시간 업로드된 항공권 티켓이나 현재 위치 등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수 있는데다, 특히 여행 날짜를 암시하는 게시물 등은 범죄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민간보안업체가 빈집 관련 사건사고 대비를 위한 보안수칙까지 내놓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을 정도입니다.

오늘(28일)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는 해외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빈집 관련 사건사고에 대한 즉각 대응이 어려울수 있다며 사전 꼼꼼한 보안 관련 체크가 필수라며 ‘4대 홈 보안 수칙’을 내놨습니다.


우선 장기간 집을 비우기 전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자주 누르는 비밀번호는 버튼이 닳거나 지문이 묻어 있어 비밀번호가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유 투입구나 창문 등 외부에서 침입 가능한 경로 역시 사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집 앞에 우편물이나 택배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기간 부재중이라는 사실을 외부인들이 눈치채면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정기배송은 외출기간 일시 중지시켜 둘 것을 권장했습니다.

불가피하다면 경비실이나 무인택배함을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여행 일정이나 현 위치 등 개인정보 노출 방지를 위해 앞서 지적했듯 메신저나 SNS상 사생활 노출을 삼갈 것도 주문했습니다.

실제 최근 빈집털이들이 이같은 SNS 정보를 활용하는 경우가 실제 등장하고 있다면서 더욱 철저한 정보 단속을 촉구했습니다.

나아가 보안 관련 제도나 서비스 이용도 추천했습니다.

신청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경찰이 이를 참고해 순찰을 강화하는 ‘탄력순찰제’를 통해 여행기간 홈 보안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경우 민간업체의 보안 솔루션 이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K쉴더스 측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등 장기간 외출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빈집을 노리는 주거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나 외부 등 집에서 떨어져 있을 경우엔 사건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만큼 외출 전 4대 홈 보안 수칙을 참고해 보안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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