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G사태’ 투자자 모집한 골프연습장 대표, 금융위 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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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알려진 주가조작 일당 가운데 연예인 등 투자자를 모집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실내 골프연습장 대표를 조사했다.
28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는 전날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주가조작 세력의 주범 A씨와 A씨의 모친 B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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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전문투자자 자격 등록해 가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알려진 주가조작 일당 가운데 연예인 등 투자자를 모집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실내 골프연습장 대표를 조사했다.
28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는 전날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주가조작 세력의 주범 A씨와 A씨의 모친 B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B씨는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을 얻어 A씨 일당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위는 전날 H투자컨설팅 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로 된 업체, 주거지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A씨의 사업장인 골프연습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는 지난 24일 선광, 하림지주 등 8종목이 외국계 증권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발 매물로 폭락하면서 불거졌다. 주가조작 세력이 이 종목들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정황을 금융 당국이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를 눈치챈 일당이 급히 주식을 매도해 주가가 폭락했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8종목 주가는 나흘간 최대 75%가량 폭락했고, 시가총액은 8조원 이상 감소했다. 가수 임창정씨도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일당이 지난 2020년부터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정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를 통해 일부 종목의 주가를 상승시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은 금융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넘겨받아 본격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금융위 요청에 따라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10명을 지난 24일 출국금지했다. 출국금지 대상자 중에는 A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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