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준 수호 유회승 김희재→선민 허혜진 황우림, ‘모차르트’ 전 캐스팅 공개
[뉴스엔 이슬기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가 화려한 전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작곡가의 손꼽히는 걸작으로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해를 거듭하며 독일, 스웨덴, 중국, 일본, 헝가리, 벨기에 등 10개국에서 각기 다른 8개의 언어로 2,400회 이상 공연되어 250만명이상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뮤지컬 어워즈 11개 부문 석권 및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장 기간, 최다 회차 공연(라이선스 공연 기준)을 기록했으며 2020년 10주년 공연에서는 전 예매처 월간 예매율 1위를 독점, 최대 흥행작의 면모를 입증했다.
‘모차르트!’의 제작사 EMK는 각 배역에 적합한 캐스팅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약 7개월 동안 강도 높은 오디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차르트!’는 지난 10년간 김준수, 박은태, 전동석, 박강현 등 걸출한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한 꿈의 무대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제작진은 수 차례 오디션을 거듭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모차르트!’의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10년간 ‘모차르트!’에 너무도 훌륭한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기 때문에, 캐스팅까지 고심이 많았지만 올해 ‘모차르트!’는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장르를 초월해 대대적인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이들 배우들의 무대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볼프강 모차르트 역의 이해준은 “꿈의 작품인 ‘모차르트!’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의 모든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역할이니만큼, 연기와 노래 그리고 체력까지 치열하게 배우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건한 의지를 전했다. 수호(EXO) 역시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역을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하다.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볼프강 모차르트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유회승(엔플라잉)은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을 때, 언젠가 ‘모차르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참 멋지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좋은 무대로 관객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희재 역시 “뮤지컬은 노래, 춤, 연기를 모두 선보이는 최고의 장르이기 때문에 꼭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운명처럼 뮤지컬 ‘모차르트!’에 볼프강 모차르트 역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관객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각오를 전했다.
모차르트의 아내로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선민, 허혜진, 황우림이 캐스팅됐다.
선민은 뮤지컬 '드라큘라',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관능과 순수를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가 펼쳐낼 '모차르트!'의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박열 ', '팬레터', 연극 '폭풍의 언덕'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을 깊이 있게 바라본 허혜진은 더욱 짙고 풍부한 내공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콘스탄체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탁월한 가창력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차세대 뮤지컬 배우 황우림이 콘스탄체로 합류한다. 뮤지컬 '그리스', '프리다'를 통해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온 황우림은 다채로운 영역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존재감과 재능을 입증해온 만큼 그녀가 그려낼 콘스탄체에 기대가 모인다.
이밖에 모차르트를 신이 자신에게 내린 숙제라 여기며 그를 속박하려 하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에는 민영기와 길병민이 출연한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에는 서범석과 홍경수가 합류한다.
모차르트에게 자유와 성공의 기회를 열어주는 귀족이자 후원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에는 최지이와 윤지인이 이름을 올렸다. 모차르트의 누나 난넬 모차르트 역에는 전수미, 김소향, 배다해가 캐스팅 됐다.
모차르트를 이용하려는 콘스탄체의 어머니 체칠리아 베버 역에는 독보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주아와 최나래가, 오페라 마술피리의 프로듀서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에는 풍부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육현욱과 정원영이 출연한다. 콜로레도 대주교의 오른팔 아르코 역에는 차정현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EMK)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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