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비거리 스트레스 버리고 아이언 교정했더니…” 7언더 이틀연속 선두

2023. 4. 28.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상 짧은 티샷에 신경을 썼는데, 난 그렇게 (장타자로) 태어나지 않았으니 스트레스받지 말자고 마음먹고 아이언 정확성에 좀 더 집중했다."

박결은 "웨이트도 좀 해서 그런지 거리가 조금은 는 것 같은데 내리막도 있고 뒷바람도 있어서 정확하지는 않다"며 "거리가 항상 스트레스긴 했는데 요즘은 1부에 올라오는 친구들이 거의 멀리 치더라. 그래서 난 저렇게 태어나지 않았으니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는 안 받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웃음). 그래도 티샷은 죽을 힘을 다해 치긴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박결이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양주)=김성진 기자] “항상 짧은 티샷에 신경을 썼는데, 난 그렇게 (장타자로) 태어나지 않았으니 스트레스받지 말자고 마음먹고 아이언 정확성에 좀 더 집중했다.”

박결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키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박결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 숲길·산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둘째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박결은 2라운드 오전 조가 경기를 마친 가운데 중간 선두로 나섰다.

박결은 경기 후 “어제(5언더)는 너무 플레이가 잘된 거고, 오늘도 막아야하는 어려운 긴 거리 파 퍼트같은게 잘 들어가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결은 장타가가 아니다. 평균 비거리 224~228야드 정도로 투어 전체 선수중 80위~100위권 정도다. 이때문에 항상 비거리에 대한 부담이 컸고, 동반 선수들이 긴 거리를 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드라이버 샤프트를 좀 더 강한 것으로 바꿔보려고 준비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안맞는 것 같아서 보류했다고.

박결은 “웨이트도 좀 해서 그런지 거리가 조금은 는 것 같은데 내리막도 있고 뒷바람도 있어서 정확하지는 않다”며 “거리가 항상 스트레스긴 했는데 요즘은 1부에 올라오는 친구들이 거의 멀리 치더라. 그래서 난 저렇게 태어나지 않았으니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는 안 받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웃음). 그래도 티샷은 죽을 힘을 다해 치긴 한다”고 말했다.

박결은 지난 겨울 아이언샷 교정에 공을 들였다. 왼쪽으로 감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많이 펴졌다”고 한다.

메이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지만 박결은 욕심내지 않기로 했다. 박결은 “매년 목표가 우승이지만 매달리지는 않으려한다. 상위권만 들어도 행복한 거고…”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