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Preport] PCS의 지배자 'PSG 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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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의 지배자, PSG 탈론이 화려하게 MSI로 복귀했다.
아쥐-준지아-유니보이-와코-우디로 구성된 PSG의 선수단은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점이 없었다.
BLG와 마찬가지로 PSG는 부분교전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교전 중간 상대의 주요 스킬은 소모시키고, 자신들의 스킬은 아낀 상황에서 PSG는 2차교전을 개시해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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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PCS의 지배자, PSG 탈론이 화려하게 MSI로 복귀했다.
오는 5월 2일부터 시작되는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개막전을 담당하게 된 PSG. 과연 PSG는 어떤 변화를 통해 CTBC 플라잉 오이스터에게 빼았겼던 왕좌를 되찾고 MSI에 합류할 수 있었을까?
- 선수단 및 챔프폭
아쥐-준지아-유니보이-와코-우디로 구성된 PSG의 선수단은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점이 없었다. LCK-LPL의 메타와 큰 차이 없는 챔피언들을 활용할 뿐이었다.
탑 아쥐-정글 준지아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었다. 두 선수의 전승카드 정도(아쥐-그라가스 4승, 준지아-세주아니 6승)가 눈에 띄는 점이었다.
미드라이너 유니보이(Ubao)는 미드라인에서 그라가스를 활용했으나 1패에 그쳤으며, 라이즈(7-1), 사일러스-신드라-트리스타나(각 3승)등이 눈에 띄는 정도였다.
원거리 딜러 와코 또한 아펠리오스와 제리(5-1)로 높은 승률을 기록한 점 외에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었으며, 서포터 우디도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
스왑 카드는 딱 두 가지, 그라가스(탑-미드)와 애니(미드-서폿) 뿐이었다.
- 장점
BLG와 마찬가지로 PSG는 부분교전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5-5 교전에서의 집중력도 집중력이지만, 교전을 설계할 때 5-5 교전마저도 2-3, 3-2 부분교전으로 교전을 펼치는 것을 선호한다.
이어 교전 중간 상대의 주요 스킬은 소모시키고, 자신들의 스킬은 아낀 상황에서 PSG는 2차교전을 개시해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첫 교전 이후 긴장이 풀린 상대가 할 수 밖에 없는 '스킬샷 실수' 또한 PSG의 주요 공략 부분이다.
단단한 라인전 또한 PSG의 장점이다. 프랭크 이스포츠에게 어느 한 라인도 밀리지 않은 결승전에서의 모습으로 이를 엿볼 수 있다.
- 단점
첫째로 다이브 완성도가 떨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결승 2세트에서는 두 번의 다이브 시도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초반을 아무런 소득 없이 보냈다.
물론 조합 자체가 초반 조합은 아니었으나 그걸 모르고 다이브를 시도했다면 그 자체가 문제였으며, 자신의 실력을 믿었다면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둘째로 한타가 완벽하고 깔끔하진 않다. 주요 스킬을 아끼는 경우가 있다 보니 특히 진입과정에서 선수들의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이니시에이팅에서 아무에게도 스킬을 맞추지 못하고 퇴각하는 다소 어색한 장면이 펼쳐진다.
대치구도에서 먼저 자리를 잡아놓는것을 연구한 팀들이 있다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T1 등이 후보가 될 수 있다.
셋째로는 유혹에 약하다. 상대의 슈퍼플레이를 응징하기 위해 더 깊이 파고들다 자멸하는 경향이 있다. 플라잉 오이스터와의 준결승에서 3-4세트 패배를 통해 이를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이런 슈퍼플레이에 가장 능한 팀이 JDG인 관계로, JDG를 만난다면 LPL의 여느 팀들처럼 20분을 버티기 힘들 수 있다.
- 종합
LPL과 LCK의 장점을 일부 합쳐 놓은 듯 한 모양새의 PSG.
그러나 바꿔 말하면 두 지역에 비해 이렇다 할 뚜렷한 장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의외로 라인전 단계에서는 차이를 체감할 수 없겠지만, 오브젝트 교전과 소규모 교전에서 보여주는 이니시에이팅 방식은 LPL-LCK를 보던 팬들에게는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JDG를 응원하는 팬들은 JDG가 '매드무비 제조기' PSG를 상대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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