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쓸어버린다”...덕후 심장 저격할 로켓·마지막 질주·괴물형사[MK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범죄도시3’
최근 극장가의 흥행은 ‘덕후’들이 책임져왔다. 추억을 자극한 농구 애니메이션 ‘슬램덩크’(27일 기준, 455만 )와 올해 개봉작 흥행 1위에 오른 ‘스즈메의 문단속’(498만 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이들의 뒤를 이어 덕후들의 심장을 뜨겁게 할 대작 시리즈들이 몰려온다.
시리즈 도합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 3710만 달러(약 2조 1611억 원)를 기록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세 번째 이야기이자 피날레를 장식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4차원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히어로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과 가모라 역의 조 샐다나를 비롯해 드랙스 역의 데이브 바티스타, 네뷸라 카렌 길런, 맨티스 폼 클레멘티에프, 그루트 빈 디젤, 로켓 브래들리 쿠퍼 등 주역들이 다시 한번 모여 환상의 케미를 예고한다.
월드 투어 행선지로 한국을 찾은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는 봉준호 감독, 블랙핑크, 뉴진스 등을 언급하며 한국 사랑을 드러내며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공개된 약 20분의 풋티지 영상에는 슬픔에 빠져있는 피터 퀼과 이를 지켜보는 멤버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가오갤’ 멤버 로켓의 슬픈 과거가 드러나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의 마지막을 예고하며 “난 로켓을 정말 사랑한다. 슬픔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분노와 화가 어떻게 기인했는지, 앞으로 로켓이 어떻게 살아갈지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가오갤’ 시리즈 중 가장 큰 스케일”이라며 “로켓의 인생도 나오고, 다른 캐릭터들의 개인적인 면도 드러난다. 그러다 보니 감정적으로 많은 것을 가득 채웠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돔(빈 디젤)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그릴 예정이다. ‘나우 유 씨 미: 마술 사기단’ ‘타이탄’ 등을 연출한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작품은 돔과 그의 과거가 만들어 낸 단테의 사투로 풍성한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전개로 팬들의 마음을 훔칠 계획이다. 전작에서 우주까지 뚫어버린 이들은 또 한번 아찔하고 다양한 카 체이싱 액션을 예고하며 흥미를 자극한다.
2002년부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빛낸 주역 빈 디젤을 비롯해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 미셸 로드리게즈, 성 강이 함께한다. 또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아쿠아 맨’의 제이슨 모모아 등이 새롭게 합류, 역대 최강의 질주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범죄도시3’는 ‘범죄도시2’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부서를 이동한 뒤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더 커진 범죄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1’ 빌런 윤계상, ‘범죄도시2’ 빌런 손석구에 이어 이번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빌런이 등장한다. 배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바로 그 주인공. 앞서 공개된 예고에서 이준혁은 그동안 본 적 없는 얼굴과 함께 “그 약 건드리면, 다 죽인다”라는 묵직한 한 마디로 존재감을 발산해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 “확 쓸어버린다”고 말하는 든든한 괴물형사 마동석은 이번에도 시원한 주먹 액션으로 덕후들의 심장도, 극장가도 접수할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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