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입은 사기 → 가짜뉴스" 알 나스르, 회장 인터뷰 '사실무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 나스르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것은 가짜뉴스였다.
하지만 28일(한국시간) 골닷컴 아랍어판은 알 나스르 언론 고문인 왈리드 알-무하이딥이 "아라비아뉴스50 사이트에서 나온 호날두 관련 기사는 가짜뉴스"이며 "클럽 회장인 알-무암마르 회장은 최근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밝혔다.
하지만 아라비아뉴스50의 기사를 찾아봐도 알 나스르 회장이 호날두에 대해 말한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필주 기자] 알 나스르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것은 가짜뉴스였다.
얼마 전 소셜 미디어에는 무살리 알-무암마르 알 나스르 회장이 사우디 아라비아 매체인 '아라비아뉴스50'와 인터뷰를 한 내용이 쏟아졌다.
알-무암마르 회장이 "내 평생 사기를 두 번 당했다. 처음은 케밥 3개를 시켰는 데 2개만 왔던 것이고 두 번째는 호날두 영입에 사인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분노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28일(한국시간) 골닷컴 아랍어판은 알 나스르 언론 고문인 왈리드 알-무하이딥이 "아라비아뉴스50 사이트에서 나온 호날두 관련 기사는 가짜뉴스"이며 "클럽 회장인 알-무암마르 회장은 최근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밝혔다.
이어 알-무하이딥은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있는 것이 기쁘고 클럽도 그가 사우디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알 나스르는 지난해 12월 호날두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했다. 총액 5억 유로(약 7382억 원)에 달하는 상상초월 계약이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으로 우승은 물론 전 세계에 호날두 보유 클럽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최근 3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알 이티하드에 밀려 2위로 떨어졌고 킹컵에서는 준결승에서 알 웨다에 패해 탈락했다. 호날두는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침묵했다.
시기도 묘했다. 호날두가 좋지 않은 활약을 펼칠 때였다. 더구나 지난 19일 0-2로 패한 알 힐랄전에서는 상대 선수 목에 헤드락을 걸어 넘어뜨리는 추태를 부렸다. 또 경기 후 일부 관중들이 "메시"를 연호하자, 한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잡아 외설적인 행위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호날두가 루디 가르시아 감독 경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고 하프타임 때 코치진에게 고함을 쳤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그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아라비아뉴스50의 기사를 찾아봐도 알 나스르 회장이 호날두에 대해 말한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 스페인 매체인 '문도 데포르티보'가 이 내용을 사실처럼 보도한 것이다.
알 나스르 회장 인터뷰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예정이지만 호날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