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선을 넘는 새로운 도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자우림 밴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00여 명의 게스트와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의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국제경쟁 심사위원 옥자연 배우, 박중훈·신현준 배우, '경주'의 박해일 배우, '문재인입니다' 이창재 감독, '파미르'의 장동윤·이주승 배우, '자우림, 더 원더랜드'의 자우림 밴드.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의 이유미 배우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배우 진구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란 올해의 슬로건을 언급하며 "선을 넘고 경계를 무시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범기 조직위원장(전주시장)은 "화창한 봄날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전주를 폭넓게 활용해 한 곳으로 집중된 행사가 아닌 곳곳이 영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무엇보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지지해주시고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 덕분에 오늘날 전주국제영화제가 있게 되었다"며 "영화와 함께 멋진 추억 여행을 떠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의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이날 개막식은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를 상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내한한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 뤽 다르덴 감독은 "이민자인 두 아이의 우정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그려보고자 했다"며 "'토리와 로키타'를 본 모든 사람이 '토리'와 '로키타'의 적이 아닌 친구가 되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42개국 24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한국 단편 38편은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영상은 네이버 나우(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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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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