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주민화합 기원 '동제'

김해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 천곡리·신천리 주민들은 2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에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 동제(洞祭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의)를 열었다.

김해지역 천연기념물 이팝나무는 주촌면 천곡리와 한림면 신천리에 있다.

천곡리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7호로 수령 500년 이상, 신천리 이팝나무는 제185호로 수령 600년 이상의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이다.

천곡리 동제는 권종학 주촌면장, 어영철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제관을 맡아 예를 올리고 내빈들이 차례로 절을 하며 한 해 풍년과 주민 화합을 기원했다. 신천리 동제는 이귀순 이장의 주관으로 봉행했다.

김해시는 수년 전부터 벚나무에 비해 봄철 꽃 피는 기간이 긴 이팝나무 가로수를 심고 있다.

이에 시내 곳곳에 만개한 이팝나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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