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차 사긴 부담"…차량구매의향지수 8개월째 기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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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의향 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해당 지수는 6개월 내 차량 구매 의향을 나타낸 소비자 비율을 지수화한 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 차량 구매 의향이 '증가'하고, 하회하면 구매 의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구매 시 직접적인 요인으로 국내 소비자의 24%는 '신차에 탑재된 최신 기능과 성능을 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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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의향 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신차 가격 상승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28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이 발표한 '2023년 3월 자동차구매의향지수'(Vehicle Purchase Intent Index, VPI)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VPI 지수는 69.8로 전년 동월 대비 26.9포인트 감소했다.
해당 지수는 6개월 내 차량 구매 의향을 나타낸 소비자 비율을 지수화한 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 차량 구매 의향이 '증가'하고, 하회하면 구매 의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VPI지수는 지난해 8월 86.8을 기록한 이래 8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딜로이트는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전동화 전환에 따른 신차 가격 상승이 VPI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구매 시 직접적인 요인으로 국내 소비자의 24%는 '신차에 탑재된 최신 기능과 성능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보유 중인 차량의 유지비와 수리비 부담이 크다'(19%), '타사 혹은 다른 모델의 차량을 원한다'(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가계 재정 요인 중에선 '고가품목 구매 계획 연기'(5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재 저축금액 소진 우려'(50%)가 뒤를 이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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