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90% 중부권 집중" 충북도의회, 균형발전 정책 촉구

이도근 기자 2023. 4. 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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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시·군간 불균형 발전에 대한 질타가 충북도의회에서 나왔다.

김꽃임(제천1) 의원은 28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408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인구감소지역에 정책과 예산을 우선 배려해 충북의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기업입장에서는 파격적인 혜택이 없으면 인구감소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게 어려운 현실"이라며 "제천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등 충북 균형발전을 이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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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충북도의회 김꽃임·김호경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내 시·군간 불균형 발전에 대한 질타가 충북도의회에서 나왔다.·

김꽃임(제천1) 의원은 28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408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인구감소지역에 정책과 예산을 우선 배려해 충북의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민선 8기 출범 후 현재까지 투자유치실적은 30조원이 넘지만, 청주·충주·진천·음성 등 4개 시군에만 전체의 90%가 집중됐다"며 "청주시가 23조원으로 전체의 75%로 압도적인 반면 제천시는 1%인 4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입장에서는 파격적인 혜택이 없으면 인구감소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게 어려운 현실"이라며 "제천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등 충북 균형발전을 이뤄달라"고 강조했다.

김호경(제천2) 의원도 제천을 중심으로 한 도내 북부권 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충북도가 균형 있는 기업 투자유치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규모 행사나 대회 추진 시 지역안배가 있어야 한다"며 "충북 중부권에 대한 투자 집중과 발전은 나머지 남부와 북부권 시군들이 소멸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시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철도, 천연물, 한방 관련 공공기관을 제천으로 유치해야 한다"며 "김영환 지사 임기 내 제천시 3조원 투자유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청풍호 종합개발계획 등이 포함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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