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빅스마일데이로 중기제품 판매 '활짝'…협력 현장 가보니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이전에 ‘블랙홀’ 제품으로 G라이브를 진행했을 때 대박이 났다. 작년 최대 매출을 기록했을 만큼 인기 많은 브랜드다. 일요일까지 열리는 코엑스 베이비페어에 오면 직접 블랙홀 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고,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지마켓에서 ‘빅스마일데이’라는 큰 행사를 준비 중이다.” (G라이브 유승오 쇼호스트)
지마켓이 연 2회 진행하는 대규모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가 스타 중소업체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빅스마일데이 기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에 이어, 올해는 음식물 처리기 제조 업체 라움이 차세대 유망 중소 업체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자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된 코베 베이비페어를 방문, 다음달 빅스마일데이 참가 예정인 라움 부스를 둘러봤다. 이날 부스에서는 라움 주력 판매 상품은 ‘블랙홀 더킹 음식물 처리기’ 판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라이브방송은 지마켓 라이브 방송 채널 ‘G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지마켓 빅스마일데이를 상징하는 보라색 맨투맨을 착용한 직원들, 기분 좋은 쇼호스트의 목소리가 이날 베이비페어를 방문한 부부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곳곳에서는 직접 방송 현장을 보겠다며 부스 주변에 잠깐 멈춰 서 있는 방문객들이 보였다. 베이비페어에 참여한 신혼부부, 어린 자녀를 둔 부부들에게 라움 블랙홀 상품과 지마켓 지라이브를 모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 것.
라움은 설립 이후 줄곧 지마켓과 협업하며 규모를 키워왔다는 설명이다. 직원 10명 규모 라움은 설립년도인 2015년 지마켓에 입점해 성장해왔다. 블랙홀 더킹 음식물처리기는 지난 1월 진행된 지마켓 디지털가전 빅세일에도 참여해 전체 음식물처리기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라움 음식물처리기 판매 라이브 방송은 총 4만명 이상 이용자가 시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천억원에서 올해 6천억원, 내년에는 1조원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마켓 내 음식물처리기 판매 신장률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25%를 기록했다.
로봇청소기로 유명한 ‘로보락’도 지마켓과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늘려나간 대표 브랜드다. 몇 년 전만 해도 100만원이 넘어가는 로봇청소기에 대한 국내 고객 호응이 높지 않았으나, 지마켓 디지털가전 상품기획자와 협업을 통해 빅스마일데이를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한 결과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실제 로보락은 다수 빅스마일데이 행사에서 로봇청소기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5월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는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마켓은 올해 빅스마일데이에서도 대대적인 판매고객 지원 정책 뒷받침을 통해 중소 업체와 윈윈하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지마켓은 참여 판매자에게 클릭광고에 사용가능한 25만원 상당 e머니를 제공한다. 파워클릭광고가 처음인 판매자는 신청을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 판매자는 e머니 5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지마켓은 ‘인공지능(AI) 매출업 프로그램’ 7일간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지마켓 각 카테고리별 담당 매니저가 전략 상품 발굴부터 각종 홍보, 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로보락 역시 지마켓 담당 카테고리 매니저가 단독 상품을 발굴하고, 유튜브, 라방 등 다양한 채널 마케팅으로 지원한 사례다.
올해 첫 빅스마일데이 행사는 다음달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지마켓은 이달 30일까지 빅스마일데이 참여 판매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마켓·옥션 판매자로 등록된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마켓 판매관리 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11회차를 맞는 빅스마일데이가 단순히 빅브랜드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강소업체 우수 제품을 알리는 것은 물론, 빅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판매자는 매출 견인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효과를, 구매자는 좋은 제품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민호 라움 대표는 "2015년 7월 지마켓에 처음 입점해 상품 판매고가 계속해서 늘었다. 디지털가전빅세일, 빅스마일데이 등 행사를 통해 매출을 많이 낼 수 있었고, 지마켓 상위권 랭킹에도 들었다"며 "이번 박람회도 지마켓 측 제안으로 부스 참가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마켓과의 협업으로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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