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리, 교황 알현…우크라 방문 재차 요청

신정원 기자 2023. 4. 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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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데니스 슈미할 총리는 이날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30여분 알현했다.

슈미할 총리는 알현 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황을 우크라이나로 재차 초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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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슈미할 총리, 바티칸서 교황 알현
"시진핑-젤렌스키 통화, 생산적"

[바티칸=AP/뉴시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왼쪽)가 2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있다. 2023.04.2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데니스 슈미할 총리는 이날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30여분 알현했다.

슈미할 총리는 알현 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황을 우크라이나로 재차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측면의 논의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26일 첫 통화 이후 중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리후이 유라시아 업무 특별대표를 특사로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리 특사는 2009~2019년 러시아 주재 중국대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리 특사는 우크라이나 및 관련국가들을 방문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정치적 해결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슈미할 총리는 회견에서 "양국 정상 간 대화는 매우 생산적이었다"면서 "양국 간 협력이 새로운 단계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의 미래 관계 발전을 위한 매우 좋은 출발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중재자가 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엔 "평화로 가는 우리 만의 방법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12가지) 평화공식"이라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해방이 무엇인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 1991년 국경 내 모든 영토는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답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강제 병합한 4개 영토 뿐만 아니라 2014년 크름반도까지 모두 반환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슈미할 총리는 "오직 이 경우에만 우리는 안정적이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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