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전우원 불구속 송치

박신원 기자 2023. 4. 28.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를 28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미국에 체류하며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전 씨는 이튿날 저녁 석방되며 대마와 DMT 등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을 경찰 조사에서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씨가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진 귀국·혐의 인정하는 점 고려해 불구속
국과수 조사···복수 마약류 투약한 것으로 보여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0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를 28일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미국에 체류하며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전 씨가 자진 귀국했고 혐의를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송치했다.

전 씨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엑스터시’라고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언급하며 이를 투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씨가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지난달 28일 경찰은 전 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즉시 체포해 마약수사대에서 조사했다. 전 씨는 이튿날 저녁 석방되며 대마와 DMT 등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을 경찰 조사에서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 씨를 지난 20일 다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전 씨가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경찰은 전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지목한 이들 가운데 국내에 거주하는 3명에 대해 전날 증거불충분으로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했다. 이들은 국과수 감정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