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 9471억원…58.5% 증가

정두리 2023. 4.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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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3508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을 보면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6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순이익 78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9% 증가했고 농협캐피탈은 순이익 246억원으로 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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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 견인
충당금전입액 2932억원…전년 동기 대비 2201억 늘려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3508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의 실적 확대를 이끈 건 비이자이익 부문 영향이 컸다. 이자이익은 2조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1651억원) 감소했으나 같은기간 비이자이익은 7216억원으로 129.9%(4077억원)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58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6.9%(4017억원)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인한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수료이익은 3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1조882억원을 전년보다 621억원 감소했다.

경기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선제적 충당금 935억원 적립 등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1억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5.33%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9%를 기록했고,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4.29%, 총자산순이익률(ROA) 0.80%를 기록했다.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는 1232억원, 취약계층 및 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금액은 373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을 보면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6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순이익 18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8% 증가했고 농협생명은 순이익 1146억원으로 166.3% 증가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순이익 78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9% 증가했고 농협캐피탈은 순이익 246억원으로 9.5%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적정수준의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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