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돈 봉투 녹취 공개’ 관련 검사·JTBC 취재진 고소

이유민 2023. 4. 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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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의 피의자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자신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JTBC 취재진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의 법률대리인은 오늘(2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검사와 JTBC 보도국장 등 기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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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의 피의자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자신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JTBC 취재진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의 법률대리인은 오늘(2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검사와 JTBC 보도국장 등 기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초경찰서는 “고소장이 정식으로 접수된 게 맞다”며 “고소장 내용을 검토해보고, 사건 일부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작년 8월 압수수색 등을 통해 입수한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중 일부를 JTBC 기자들에게 임의로 제공해 일반에 공개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개된 통화 녹음은 강래구 한국감사협회 회장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 증거인데, 3만 건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통화 녹음 중 특정 파일을 가려내는 일은 현실적으로 검찰만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JTBC 기자들은 범죄 행위로 제공된 자료를 이 전 부총장의 동의 없이 41차례 보도하며 일반에 공개해 개인정보를 누설했고, 이로 인해 이 전 부총장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8일 “언론에 보도된 녹음파일이 검찰에서 제공한 것이 아님에도, 검찰에서 유출된 것처럼 사실과 다른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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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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