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바이오산업의 쌀 엑소좀 배지 나왔다…엑셀세라퓨틱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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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조성 배지(Media)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화를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우리 엑셀세라퓨틱스는 균일성과 재현성이 높은 화학조성 배지로 연구개발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높은 생산성을 나타냅니다."
이 대표는 "분야를 막론하고 산업적인 기준에서 볼 때 제품 생산이 가져야 하는 우선적 가치는 제품의 균질성 확보"라며 "동물 및 인체 유래 엑소좀이 없는 화학조성배지가 이상적인 배양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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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유망한 엑소좀…안전성 높고 경제성 더한 배지와 찰떡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화학조성 배지(Media)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화를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우리 엑셀세라퓨틱스는 균일성과 재현성이 높은 화학조성 배지로 연구개발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높은 생산성을 나타냅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27일 <뉴스1>과 만나 바이오의약품의 기초가 되는 배지 사업의 산업 비전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제시했다. 배지는 세포 배양에 필요한 먹이가 담긴 판으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기반 소재다.
특히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돼 배양 배지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성장해왔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배양 배지회사로 세계 최초로 GMP 등급 줄기세포용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hMSC)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새롭게 출시한 배지는 최근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엑소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200nm(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vesicle)이며, 모체 세포다.
엑소좀은 단백질, 지질, 핵산, 펩타이드 등이 유사하게 포함 되어 있어 세포 간 신호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한다. 기존 세포 치료제와 유사한 약리작용을 유지하면서 면역거부 반응, 혈관폐색과 같은 세포 치료제의 안전성 이슈를 극복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DBMR 리서치는 글로벌 엑소좀 시장이 2021년 117억7400만달러(약 14조원)에서 연평균 약 2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사장 추정 규모는 316억9200만달러(38조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엑소좀 생산과 개발에 가장 기초가 되는 배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엑소좀을 키우는 배지의 유래가 관건이다. 배지로 인한 세포의 균질성, 안전성 문제는 미국과 유럽의 의약품 규제기관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이 대표는 "분야를 막론하고 산업적인 기준에서 볼 때 제품 생산이 가져야 하는 우선적 가치는 제품의 균질성 확보"라며 "동물 및 인체 유래 엑소좀이 없는 화학조성배지가 이상적인 배양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기존에는 동물 유래물질을 함유한 우태아혈청(FBS) 배지를 가장 많이 사용했는데 살아있는 소의 혈액에서 혈청을 추출해 활용하면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가능성, 면역원성 문제, 원료 수급과 윤리적 문제가 뒤따랐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엑소좀 전용 배지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한 3세대 화학조성배지다. 3세대 화학조성 배지의 경우 가격은 동물·인체 유래 배지보다 높지만, 치료제에 사용할 수 있는 엑소좀을 생산하는 면에선 효율이 좋다. 대량 공급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엑소좀 분야의 상업화를 막고 있는 기존 동물·인체 유래 상용 배지의 경우 분리기술이 아직 없다"면서 "셀코어 EXD CD의 경우 수확 시 균일성, 재현성이 높고, 양도 많아 경제성까지 담보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 무대로 국내외 선두 그룹과 함께 연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배지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연구를 뒷받침해 3년 내 전 세계적인 배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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