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단종문화제 막 올라....30일까지 열려

제26회 정순왕후 선발대회 모습

국내 대표 문화역사 축제 중 하나인 제56회 단종문화제가  28일 강원도 영월에서 개막했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6대 임금인 단종과 그의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영월군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이번주 일요일(30일)까지  영월군 동강둔치와 장릉,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26회 정순왕후 선발대호ㆍ

단종 문화제는 28일 개막식(오후 6시)에 앞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28일 낮에는 열다섯 나이에 단종의 왕비로 책봉된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단종문화제 학술심포지엄, 한시백일장 등이 열린다.

29일에는 단종문화제의 대표 행사인 단종제향(오전10시)과 '단종국장 재현(오후6시)'을 비롯해 드론라이트쇼, 전통혼례시연, 강릉도깨비놀이, 대왕신령굿 등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영월군 9개 읍면이 참여하는 영월군 대표 민속놀이 '칡줄다리기'와  단종플로깅과 단종문화제 축하공연이 열기를 돋운다.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어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단종문화제는 타 지자체에서 개최되는 일반적신 축제와는  격이 다른 역사문화축제"라면서 "단종문화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종은 12세(1452년)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나 3년 후 15세에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한다. 이후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지내다 관충헌에서 죽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