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무형문화재로 지정해주오…학술대회서 가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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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밀양시는 밀양아리랑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했다.
발표자들은 밀양아리랑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나경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아리랑과 밀양·정선·진도 등 지역 아리랑의 문화유산 가치를 설명하면서 "밀양아리랑을 시도무형문화재가 아니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 하는 까닭을 수도 없이 열거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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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경남 밀양시가 28일 '밀양아리랑의 문화유산과 문화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밀양문화관광재단이 문화재청 후원을 받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를 주관했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했다.
밀양시는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면서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인 '밀양 아리랑'의 고장이다.
그러나 명성에 비해 밀양아리랑은 국가 또는 시도무형문화재가 아니다.
아리랑은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정선아리랑은 시도무형문화재다.
유독 밀양아리랑만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했다.
발표자들은 밀양아리랑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나경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아리랑과 밀양·정선·진도 등 지역 아리랑의 문화유산 가치를 설명하면서 "밀양아리랑을 시도무형문화재가 아니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 하는 까닭을 수도 없이 열거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정매 동국대학교 외래교수는 "아리랑이 세계무형유산, 정선·진도 아리랑이 각 지역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연변, 북한에서도 불리는 밀양아리랑을 하나로 끌어모을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선미 공주대학교 교수는 "국악교육, 단순히 음악교육 차원이 아니라 문화교육 차원에서 밀양아리랑을 확산하는 교육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식 세명대학교 교수는 "밀양아리랑은 한국 아리랑을 대표하면서 지역 정체성을 내포한 전형(典型)으로 무형문화재 지정 당위성을 가진다"고 평가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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