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K-방산 성적표 날아온다…앞으로도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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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K-방산 수출 확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추가 수주 물량이 하나둘씩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데는 K-방산의 수출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현재 수주 잔액에는 정밀유도무기 특성상 공개하지 못한 해외 물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 방산업계가 준비 중인 해외 수주 사업도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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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위주에서 수출 확대로
북미·중동·유럽 시장 도전장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지난해부터 K-방산 수출 확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추가 수주 물량이 하나둘씩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데는 K-방산의 수출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수출이 이끈 한화에어로·LIG넥스원 호실적
이는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 폴란드 수출이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사상 최초로 방산 수출액이 전체 매출 56%를 넘기도 했다. 매출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는 의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폴란드와 2차 수출 계약을 추진하며 글로벌 무기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5.1% 증가한 5468억원과 68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현재 수주 잔액에는 정밀유도무기 특성상 공개하지 못한 해외 물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미·중동·유럽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
우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500여 대 규모인 미국 해군 신규훈련기(UJTS)·전술대체항공기(TSA) 사업과 공군 전술훈련기(ATT) 사업에 참여한다. 이와 관련 2018년 미국 공군 차기고등훈련기(APT)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보잉과 사브의 T-7A가 기체결함으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향후 미국 3개 사업에서 KAI와 록히드마틴이 보잉보다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LIG넥스원은 예멘 반군에 대응하기 위한 사우디에 요격체계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사우디가 LIG넥스원의 비궁을 실제 사용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만큼 사우디와 LIG넥스원이 앞으로 추가로 협력할 것으로 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도 폴란드 사업을 겨냥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 정부와 5조원 규모의 1차 실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천무 발사대, 유도탄 등을 공급하는 2차 실행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향 K2 전차 180대 중 10대를 인도했다. 올해에도 이 전차 18대를 폴란드로 보낼 계획이다. 나머지 물량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K2PL)에 관한 2차 이행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인데 올 상반기 중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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