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간 '무료 예식장' 운영한 백낙삼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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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로 예식장을 운영해온 백낙삼 씨(93세)가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 백낙삼 씨는 1967년부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 4천 쌍의 부부를 결혼시켰다.
예식장 공간은 물론 의복, 기념사진까지 무료로 제공해 사정이 어려운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예식장은 고인의 뜻을 받아 가족이 계속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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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로 예식장을 운영해온 백낙삼 씨(93세)가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과로로 쓰러져 뇌출혈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계속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백낙삼 씨는 1967년부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 4천 쌍의 부부를 결혼시켰다. 예식장 공간은 물론 의복, 기념사진까지 무료로 제공해 사정이 어려운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져 2021년에는 LG 의인상을 받았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예식장을 찾아 백 씨 부부를 만나기도 했다. 예식장은 고인의 뜻을 받아 가족이 계속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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