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 살해 사건, 배후에 숨겨진 인물은 누구?

문예빈 인턴 기자 2023. 4.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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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강남구 납치 살해 사건을 재조명한다.

지난 3월 29일 밤 11시 46분,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인근 골목에서 괴한들이 한 여성을 차로 납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이들의 납치는 수도 서울의 한복판 강남에서 발생한 만큼 행인들에게 쉽게 목격됐으며 아파트 인근의 수많은 감시 카메라에도 포착됐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강남 납치 살해 사건의 숨겨진 조각들은 29일 오후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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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3.04.28. (사진=S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강남구 납치 살해 사건을 재조명한다.

지난 3월 29일 밤 11시 46분,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인근 골목에서 괴한들이 한 여성을 차로 납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들은 신고 접수 직후 '코드제로(긴급출동)' 명령을 발동했고 현장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추척 끝에 31일 오전, 피의자 연지호(29, 남), 황대한(35, 남)이 차례로 검거됐으나 납치된 여성은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추가 공범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 강남 논현동 인근에서 이경우(35, 남)를 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 세 사람 중 이경우가 범행을 계획했으며 황대한과 연지호는 이를 실행한 공범관계를 파악했다. 그러나 이들의 납치는 수도 서울의 한복판 강남에서 발생한 만큼 행인들에게 쉽게 목격됐으며 아파트 인근의 수많은 감시 카메라에도 포착됐다. 더군다나 이들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 눈에 쉽게 띄는 곳에 시신을 유기하는 등 허술하고 무모한 범행을 자행해 많은 의문을 남겼다.

피해자 최 씨는 투자사업을 하던 40대 여성이었는데, 유족들에 따르면 그는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 일은 없었다. 세 명의 범인 중 살인을 교사한 이경우만이 피해자와 면식 관계였으나 이경우는 몇 해 전 피해자로부터 2000만원의 경제적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 밝혀져 사건을 더욱 미궁에 빠뜨렸다.

그런데 경찰은 이 사건의 배후로 유상원(50, 남), 황은희(48, 여) 부부를 지목하고 이들을 추가로 검거했다.

유 씨 부부는 피해자와 함께 한 코인회사에 투자했는데 실패에 따른 책임을 두고 피해자와 갈등관계에 있었다고 한다. 경찰의 수사 발표에 따르면 유 씨 부부는 투자 실패에 대한 악감정이 원한으로 커져 이경우에게 착수금을 주고 청부살해를 지시, 이경우는 금전적 이득을 위해 두 명의 공범을 시켜 살해를 실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 씨 부부는 억울하다며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경우 또한 범행 동기에 대해 침묵 중이다.

살해 동기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피해자의 지인들은 가상화폐 'P코인'에 단서가 있다고 밝힌다. 피해자 최 씨, 이경우, 유 씨 부부가 모두 해당 코인에 투자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투자과정에 얽힌 세 사람의 관계가 사건 해결의 실마리라는 것. 또 지인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한 인물이 사건의 진짜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P코인'은 상장폐지 단계에 들어섰으나 상장된 후 등락을 거듭할 때 큰 이득을 본 인물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사망 전 고소를 준비 중이기도 했다는 그 인물은 누구일지, 방송에서 파헤칠 전망이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강남 납치 살해 사건의 숨겨진 조각들은 29일 오후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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