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셀럽 주식방에 있던 프로골퍼도 반대매매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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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SG증권(소시에테제네랄)발 주가폭락' 사태를 불러일으킨 투자업체 대표 라덕연 회장과 긴밀한 관계였던 프로골퍼 A씨가 하이투자증권과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업체 대표 라덕연 회장과 함께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하이투자증권과 거래를 진행했는데 하이투자증권 뿐 아니라 대신증권에서도 담보비율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와 마진콜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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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SG증권(소시에테제네랄)발 주가폭락' 사태를 불러일으킨 투자업체 대표 라덕연 회장과 긴밀한 관계였던 프로골퍼 A씨가 하이투자증권과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업체 대표 라덕연 회장과 함께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하이투자증권과 거래를 진행했는데 하이투자증권 뿐 아니라 대신증권에서도 담보비율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와 마진콜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투자증권 직원B씨는 "A씨가 우리와 거래를 했다"며 "담보부족이 떠서 지난 24일 연락을 취했는데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다음날 사업장에 찾아갔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프로골퍼 A씨는 강남에 4~5곳의 스크린 골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라 회장과 친분이 있거나 투자자, 또는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한 법인에 A씨는 대표이사로 있었는데 라 회장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번 사태는 라 회장이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투자자들과 연결고리 역할을 한 골퍼A씨를 비롯한 마케팅 인원들이 투자 권유 등의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주가 조작 세력이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로 레버리지 투자를 하다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벌어지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CFD는 기초자산의 보유 없이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 계약(TRS)의 일종으로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유지증거금은 통상 60% 정도다. 증거금으로 400만원을 냈다면, 유지증거금은 240만원이다. 주가가 40% 하락해서 기본 증거금(400만원)이 유지증거금(240만원)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증거금을 내거나 그러지 못하면 시장가에 청산당한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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