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왜 잘랐나...경질 전 '63경기' 11패→경질 후 '26경기' 1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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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것은 첼시의 가장 큰 '실수'로 남을 것이다.
첼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기준 첼시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치른 리그 63경기에서 35승 17무 1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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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것은 첼시의 가장 큰 '실수'로 남을 것이다.
첼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있다.
첼시의 최근 성적은 이 팀이 '강팀'이 맞나 싶을 정도다. 지난 3월 레스터 시티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이후 치른 공식전 7경기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전부터 지휘봉을 잡은 램파드 감독은 승리는 고사하고 무승부도 따내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도 첼시는 브렌트포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72.9%에 달했고 슈팅도 2배 이상 많은 15회나 시도했다. 램파드 감독은 코너 갤러거와 은골로 캉테를 2선에 배치하는 변칙 전술을 활용했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7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고 후반 33분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7경기 연속 무승 기록은 8경기로 늘어났다.
비단 최근 성적뿐만이 아니다.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첼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시즌 초반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지만, 오히려 경질 이후 성적은 더 나빠졌다.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기준 첼시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치른 리그 63경기에서 35승 17무 1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질 이후 치른 리그 26경기에서 7승 8무 11패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63경기 동안 당한 11패를 단 26경기만에 이뤄낸 것이다. 승률도 투헬 감독 체제에선 50%를 넘었지만, 이후엔 30%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선 빠르게 차기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후보는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맷 로등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에 따르면,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이 끝날 때까진 램파드 체제를 유지하겠지만 다음 시즌부턴 포체티노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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