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나폴리 주말 일정 변경, 29일→30일… 세리에A 우승 확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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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나폴리(이탈리아)의 경기 일정이 안전상의 이유로 변경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스쿠데토(우승)를 차지할 수 있는 나폴리의 경기는 30일에 열리며 29일(토요일)에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지 스포츠 경기 안전 분석 위원회(CAMS)와 지방질서 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세리에A로부터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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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번 주말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나폴리(이탈리아)의 경기 일정이 안전상의 이유로 변경됐다.
2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2-23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나폴리-살레르니타나전은 하루 미뤄져 30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스카이스포츠는 "스쿠데토(우승)를 차지할 수 있는 나폴리의 경기는 30일에 열리며 29일(토요일)에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지 스포츠 경기 안전 분석 위원회(CAMS)와 지방질서 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세리에A로부터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나폴리의 리그 우승은 확실시 된다. 현재까지 세리에A에서 승점 78로 2위 라치오(승점 61)와 17점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주말 열리는 3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조기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문제는 나폴리의 경기가 끝난 뒤 펼쳐지는 2위 라치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는 점이다. 나폴리는 당초 29일 10시에 살레르니타나와 경기를 갖고, 라치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강호 인터밀란과 맞대결을 치른다.
만약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꺾고 라치오가 인터밀란에 패하면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되는데, 경기 일정 등으로 인해 나폴리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우승을 즐기지 못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나폴리 구단과 나폴리 시가 직접 나서서 세리에A 사무국에 경기 일정 변경 등을 요청했다.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우승 확정을 팬들과 확실하게 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최대한 안전 문제 등을 점검한 뒤 축제를 즐기겠다는 것이다.
나폴리의 구단주인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회장은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며 "과거에는 운에 맡겼다면 이제는 미리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 전체가 원했던 우승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축제를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나폴리-살레르니타나전은 인터밀란-라치오 경기 이후인 30일 오후 10시에 열릴 전망이다. 아울러 5월3일 오전 3시45분으로 예정됐던 나폴리의 우데네세와의 원정 경기도 5일로 미뤄진다.
한편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이적과 동시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큰 기쁨 앞에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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