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간 1.4만쌍에 무료 예식’…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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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4000쌍의 부부를 결혼시킨 백낙삼 씨가 투병 끝에 28일 별세했다.
고인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 시절인 2022년 1월 14일 신신예식장을 찾아 백 씨 부부를 만나기도 했다.
한편, 신신예식장은 아들 백씨가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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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4000쌍의 부부를 결혼시킨 백낙삼 씨가 투병 끝에 2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지난해 4월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1년 투병 끝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고객 대부분은 값비싼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신혼부부였다.
백 씨의 선행이 알려져 2021년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 시절인 2022년 1월 14일 신신예식장을 찾아 백 씨 부부를 만나기도 했다.
한편, 신신예식장은 아들 백씨가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백씨는 아버지의 예식장 일을 돕기 위해 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최근에는 신혼부부들의 더 멋진 결혼식을 위해 옥상과 바닥 등을 거액을 들여 리모델링한 것으로 전해졌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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