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로 단절…인천 남북축 잇는 4.6㎞ ‘민자 터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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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잇는 중봉터널 민자도로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4.56㎞,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로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난다.
아라뱃길로 단절된 이 구간이 터널로 연결되면, 송도와 검단 새도시를 잇는 인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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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잇는 중봉터널 민자도로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4.56㎞,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로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난다. 아라뱃길로 단절된 이 구간이 터널로 연결되면, 송도와 검단 새도시를 잇는 인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차량 이동시간은 13분가량 단축돼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3551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착공하며 공사기간은 5년이다. 개통 뒤에는 민간사업자가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시는 중봉터널 민간제안사업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내부 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앞서 이 노선은 1986년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결정됐으나 경인아라뱃길, 수도권매립지 등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추진이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도로 계획이 취소됐다. 시는 단절된 도로망 연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2021년 7월 해당 구간을 교통혼잡도로로 반영해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한 뒤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하게 됐다.
시는 경인아라뱃길 북쪽 서구·계양구 일대를 교통·주거·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중심지로 개편하는 내용의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용역에는 공간에 대한 계획, 사회기반시설 공급계획, 수도권매립지 장래 발전방향, 교통개선 등에 집중해 아라뱃길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담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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