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6억' 채용됐던 산청군 내과의사, 돌연 "안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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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억6000만원에 4차례 공모를 거쳐 채용이 확정된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가 근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내과 전문의 채용이 확정된 A씨가 군수 면담까지 갖고 근무를 결정했지만 갑자기 근무를 포기했다.
앞서 산청군보건의료원은 1년째 공석인 내과 전문의를 4차 모집 공고 끝에 A씨를 뽑았다.
A씨는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개인 신변 정리 후 5월 중 내과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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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억6000만원에 4차례 공모를 거쳐 채용이 확정된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가 근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내과 전문의 채용이 확정된 A씨가 군수 면담까지 갖고 근무를 결정했지만 갑자기 근무를 포기했다. A씨는 주변 지인들과 상의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청군보건의료원은 1년째 공석인 내과 전문의를 4차 모집 공고 끝에 A씨를 뽑았다. A씨는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개인 신변 정리 후 5월 중 내과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연봉은 3억6000만원, 근무 기간은 2년 계약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로 업무는 외래·입원 환자 진료, 일반진료와 건강상담이다.
그동안 의료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급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곳이지만 내과 전문의가 없어 진료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내과 진료가 제한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는 할 수 없었다. 현재 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과, 일반의, 치과, 한방과 전문의 의료원장과 공중보건의 등 9명이 진료를 보고 있다. 이들은 감기 등 가벼운 진료는 볼 수 있지만 인슐린 처방 등의 전문적인 진료는 불가능하다.
한편 산청군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근에 있는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1주일에 1차례 전문적인 내과 진료 지원을 받는 상황이다. 의료원은 지난해 4월 내과 공중보건의가 전역하면서 의료 공백이 생겼다. 군은 3차례 모집 공고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1~2차 공고에서는 지원자가 없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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