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수아레즈, 부진 털어낼까…4번째 첫 승 도전

김희준 기자 2023. 4. 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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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4)가 4번째 도전에서는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수아레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등판은 수아레즈의 4번째 첫 승 도전이다.

수아레즈는 KBO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73⅔이닝을 던지면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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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3경기서 승리없이 1패 ERA 7.20
개인사 때문에 1군 제외됐다가 복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즈 경기, 1회말 LG 공격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3.04.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4)가 4번째 도전에서는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수아레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5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3일 만의 등판이다.

수아레즈는 개인 사정 때문에 미국에 다녀왔다. 지난 17일 출국한 수아레즈는 다음날인 1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2일 귀국한 수아레즈는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마치고 이날 마운드에 오른다.

수아레즈가 빠지면서 생긴 선발진의 구멍은 우완 영건 이재희가 메웠다. 이재희는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은 수아레즈의 4번째 첫 승 도전이다.

수아레즈는 KBO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73⅔이닝을 던지면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거뒀다.

19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고, 평균자책점도 준수했다. 그러나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아레즈에게 '수크라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삼성은 승리는 적었지만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인 수아레즈와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올해 세 차례 등판에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승리 없이 1패만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은 7.20에 달했다.

수아레즈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9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2-2로 맞선 상황에 마운드를 넘겨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5일 롯데전에서는 부진했다.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첫 승을 정조준하는 수아레즈는 이날 상대인 KT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두 차례 등판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12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만 했다. 피안타율도 0.186에 불과했다.

수아레즈가 부진을 털고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21~23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내리 지는 등 4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삼성은 26~27일 안방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모두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한편 KT는 보 슐서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슐서는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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