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를 미국으로' MLS 리그 차원으로 움직인다 "인터 마이애미 도울 것"

▲ 시즌 막바지가 다가올수록 리오넬 메시의 행선지를 둘러싼 소문이 커지고 있다

▲ 선수 시절 데이비드 베컴(오른쪽)과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추진하는 인터 마이애미를 적극 지원한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MLS 최고 책임자인 돈 그레버가 메시를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인터 마이애미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했다.

그레버는 "우리는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열심히 협업할 것"이라며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전례가 없는 프로젝트를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여름 메시의 거취가 관심사다.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못지않은 이슈를 발생시킬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나는 시점까지 연장 협상이 교착 상태라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파리 생제르맹이 메시를 포기한다면 그가 향할 수 있는 곳은 크게 세 군데다. 우선 바르셀로나 복귀가 강하게 점쳐진다. 메시의 친정인 바르셀로나는 복귀를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재정 문제를 논의할 만큼 적극적이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샐러리캡 여유가 크지 않아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 리오넬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동행은 점점 마무리되고 있다

▲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고 있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뛰는 사우디아라비아도 메시를 심심찮게 노린다. 알 나스르의 라이벌인 알 힐랄이 메시 영입을 위해 4억 유로(약 5,910억 원)의 연봉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시는 유럽 잔류를 최우선으로 해 알 힐랄 제안을 거부했다.

인터 마이애미 역시 메시에게 오래 러브콜을 보는 곳 중 하나. 구단을 소유한 데이비드 베컴이 계속해서 영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근에는 베컴이 메시 영입에게 구단 지분까지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져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스포르트는 "MLS가 최근 몇 주 동안 메시 이적설에서 힘을 내고 있다. 오랫동안 메시의 도착을 원했던 MLS라 리그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흥미롭게 바라봤다.

▲ 리오넬 메시의 대표팀 동료였던 곤살로 이과인이 뛰었던 인터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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