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60대 친 유해란 "샷 안 좋아 페이드로만 친 게 적중"

주영로 2023. 4. 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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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후보 유해란(22)이 9라운드 만에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첫 승 사냥에 재시동을 걸었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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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LA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67타
최근 9라운드 만에 60대 타수 기록
"3주 동안 경기력 안 좋아..이번 주 페이드 위주로 공략"
"내일은 아이언 정확하게 쳐서 기회 더 많이 만들 것"
양희영과 함께 공동 7위..선두와는 3타 차
유해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후보 유해란(22)이 9라운드 만에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첫 승 사냥에 재시동을 걸었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개 대회 동안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했던 유해란은 9라운드 만에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데뷔 첫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유해란은 통산 5승을 거둔 뒤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2019년엔 드림투어를 뛰면서 정규투어 대회에 나와 우승해 시드전을 거치지 않고 1부 투어에 데뷔했다. 이듬해 정식으로 신인 자격을 받아 시즌을 시작한 유해란은 해마다 1승 이상씩 거뒀고 상금랭킹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을 정도로 국내에선 강자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처음 출전한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라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참가한 3개 대회에선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LA오픈 공동 18위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 공동 65위,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56위에 그쳤다. 특히 롯데 챔피언십과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8라운드를 뛰며 5라운드 동안 오버파를 적어냈을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날 9라운드 만에 60대 타수를 친 유해란도 작은 성과에 의미를 뒀다.

그는 “근래 3주 동안 언더파를 친 기억이 없을 정도로 경기가 안 좋았었다”며 “이번 대회 첫날 4언더파라는 성적으로 시작하게 돼서 마음 편하게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지난 3주 동안 경기력이 떨어졌던 이유에 대해선 “원래는 구질을 한 가지로 안 치는데, 요새 오차 범위가 넓어져서 이번 주는 확실하게 페이드로만 치자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 덕분에 한 번 빼고는 완벽하게 페이드를 쳤고 점수를 내기는 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하지 않았다. 유해란은 “마지막 몇 홀에선 드라이버샷이 불안했다”며 “세컨드샷을 치기 편한 곳에 보낼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야 하고 내일은 아침에 일찍 경기하기에 아이언을 정확하게 쳐서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해란과 함께 양희영이 첫날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7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은 2019년 혼다 타일랜드 대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최운정과 최혜진, 강혜지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했으나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리네아 요한슨(노르웨이)이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호주교포 이민지는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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