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임박' 나폴리, 32R 홈경기 '안전상 이유'로 하루 연기… 버스 퍼레이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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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 우승이 임박한 SSC 나폴리가 홈경기를 하루 연기했다.
우승이 확정될 경우 도시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기 위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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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세리에 A 우승이 임박한 SSC 나폴리가 홈경기를 하루 연기했다. 우승이 확정될 경우 도시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기 위한 결정이다.
나폴리는 29일 토요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살레르니타나와 홈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를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승이 거의 임박한 상황이기에 변수가 많았다. 버스 퍼레이드 등 많은 이벤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는 하루 뒤인 일요일로 연기됐다. 킥오프는 이탈리아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후 3시, 한국 시각으로는 30일 오후 10시로 변경된다.
나폴리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회장은 이번 연기 결정에 대해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라는 말을 남겼다. 안전과 관련한 예방책을 마련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할 경우 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폴리 구단은 혹시 모를 작은 사고까지 막기 위해 경기를 다음날로 연기하고자 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우리 도시는 축제를 좋아한다. 이미 과거에도 축제를 열었지만, 안전하게 열어야 한다"라며, 우승 축하 버스 퍼레이드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어떤 행사가 허용될지 모르나 일요일과 월요일에 많은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나폴리는 도시 내 혼란을 줄이기 위해 여러 축하 이벤트를 홈구장 중심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혼란을 가중시키고 싶지 않다. 축하 행사는 스타디오 마라도나에서 시작하고 끝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리에 A 1위에 자리한 나폴리는 2위 라치오와 승점 17 차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리그 최종전까지는 7경기가 남은 가운데, 32라운드에서 나폴리가 승리하고 라치오가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할 시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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