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상대성…이의성 개인전 '롱 트립'

김일창 기자 2023. 4.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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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챕터투는 이의성 작가의 개인전 '롱 트립'(Long Trip)을 오는 6월3일까지 서울 연남동 전시 공간에서 연다.

작가의 관심사는 우리 각자의 삶이 '노동'을 매개로 어떻게 복잡다단한 사회구조와 연결되어 왔고, 미술이 그런 시스템에 어떻게 반문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에 있다.

비미술적 재료를 사용한 작품과 전시 방식은 다다이즘의 수혜를 엿보이며 작가의 주된 의문을 위트 있게 관람자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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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투에서 6월3일까지
이의성 작가 개인전 포스터. (챕터투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 챕터투는 이의성 작가의 개인전 '롱 트립'(Long Trip)을 오는 6월3일까지 서울 연남동 전시 공간에서 연다.

작가의 관심사는 우리 각자의 삶이 '노동'을 매개로 어떻게 복잡다단한 사회구조와 연결되어 왔고, 미술이 그런 시스템에 어떻게 반문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에 있다.

본질적인 속성을 바꾼 채 사물의 외양만 빌어 정교하게 제작된 작업은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비미술적 재료를 사용한 작품과 전시 방식은 다다이즘의 수혜를 엿보이며 작가의 주된 의문을 위트 있게 관람자에게 전달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상대성을 물질과 에너지의 여정으로 그려냈다"며 "작업실 내부의 시간이 외부 현실의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뒤늦게 알아채는 현재의 시간을 단초로 위치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물리적 혹은 심리적인 시간의 격차를 조각의 틀과 표면에 축적된 시간의 껍질로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의성은 인하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글래스고 예술학교에서 순수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의성 개인전. (챕터투 제공)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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