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곧바로 서울행…명품 행사에 유통수장 총출동
티파니앤코 본점 이어 루이비통 국내 패션쇼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진행되는 루이비통의 첫 프리폴 패션쇼에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국내 4대 백화점 대표들이 참석한다.
루이비통은 잠수교 조명 아래에서 2023년 프리폴 컬렉션을 최초로 공개한다. 프리폴 컬렉션은 가을·겨울(FW) 패션쇼 이전에 선보이 간절기용 패션쇼를 뜻한다. 이 자리에는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니콜라 제스키에르 루이비통 여성복 디렉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현지시간) 열린 티파니 뉴욕 5번가 본점 재개장 행사에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측도 초대를 받았으나 개인 일정상 방문하지 않는다. 두 대표는 티파니 행사 참석 후 곧바로 귀국해 루이비통 패션쇼 현장으로 이동한다.
티파니 본점은 4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이번 재개장 행사에는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도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백화점 업계 CEO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방한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LVMH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던 2021년 티파니를 158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했다. 루이비통과 티파니앤코, 디올, 셀린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LVMH그룹의 올 1분기 매출은 지난 동기보다 17% 늘어난 210억유로(약 30조원)를 기록했다.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는 경복궁 근정전을 무대로 펼쳐진다. 구찌는 이번 패션쇼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구찌는 지난해 문화재청과 후 3년간 경복궁의 보존 관리 활용을 위한 후원도 약속했다.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에서 패션쇼를 여는 배경으로는 한국 명품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꼽힌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명품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41억6500만달러(약 18조7400억원)로 세계 7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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