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아버지·친형 등 3명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전북 전주에서 40대 남성이 아버지와 친형 등을 흉기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8일) 새벽 5시51분쯤 전주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오늘(28일) 아침 인근 한 아파트에서는 A씨의 아버지와 그 동거인도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동생인 40대 남성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는데, B씨 역시 오늘 아침 전주의 한 호수에 빠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B씨가 일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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