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부딪혔는데 피부에 멍들고 반점까지…혹시 자반증?

황재희 기자 2023. 4. 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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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에서 짙은 갈색의 멍이나 작은 반점이 피부에 생긴다면 모세혈관취약증에 의한 출혈증상인 '자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28일 의료계·제약사에 따르면, 자반증은 팔, 발, 다리 등에 주로 나타난다.

자반증을 겪고 있거나 약한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든다면 디오스민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치센은 치질, 정맥류, 모세혈관취약증에 의한 출혈증상(자반증)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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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모세혈관취약증에 의한 출혈증상
디오스민 성분 의약품으로 개선

[서울=뉴시스] '치센' 캠페인 사진 (사진=동국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자주색에서 짙은 갈색의 멍이나 작은 반점이 피부에 생긴다면 모세혈관취약증에 의한 출혈증상인 ‘자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28일 의료계·제약사에 따르면, 자반증은 팔, 발, 다리 등에 주로 나타난다. 증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환자가 겪는 스트레스가 크고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증상이 심한 경우 긴 소매 상의나 긴 바지 및 치마를 입어야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이 따라온다.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자반증은 혈소판장애, 혈액응고장애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불규칙한 생활이나 스트레스, 과로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보통 1~3주 정도 지나면 사라지지만 흉터나 색소침착과 같은 후유증이 남기도 하며 재발하기도 한다.

자반증을 겪고 있거나 약한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든다면 디오스민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디오스민 성분 의약품은 혈관의 탄력을 개선시켜주며,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염작용 및 항산화작용을 해 자반증에 효과를 보인다.

디오스민 성분은 먹는 치질약으로도 유명한데, 치질 역시 항문혈관이 약해지고 늘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약리기전이 같다.

먹는 치질약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동국제약 '치센'과 같은 의약품이 대표적이다. 치센은 치질, 정맥류, 모세혈관취약증에 의한 출혈증상(자반증)에 효과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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