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꾸준히 먹었더니, 갱년기 여성의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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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흔한 사과는 다양한 건강효과가 있다.
사과의 건강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사과에는 칼슘의 배설을 억제하는 성분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사과의 펙틴 성분은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장 청소, 변비 예방-조절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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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흔한 사과는 다양한 건강효과가 있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 변비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갱년기에 급격히 증가하는 혈관 질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칼슘의 배설을 억제해 골감소증 예방에도 기여한다. 사과의 건강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미세먼지-대기오염, 폐 보호... 여성 폐암은 비흡연이 90%
사과 속의 퀘세틴 성분은 폐 기능을 강하게 하여 미세먼지, 대기오염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 폐암 환자는 2020년 9292명이 나왔다. 이들 가운데 90% 정도가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들이다. '흡연=폐암'이란 등식만 믿고 방심하다 뒤늦게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높다. 비흡연자도 평소 폐암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갈수록 줄어드는 근육... 염증 완화, 근육 보강에 도움
중년 여성은 갈수록 근육이 줄어든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40세가 넘으면 매년 1%씩 근육이 감소한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사과의 우르솔산(ursolic acid)은 근육강화 효과가 있다. 육류, 달걀 등을 먹으면서 사과를 곁들이면 더욱 도움이 된다. 근육이 줄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우르솔산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성분 등은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 칼슘 배출 억제... 중년 여성의 골감소증 예방에 도움
사과에는 칼슘의 배설을 억제하는 성분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칼슘이 많은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푸른 잎 채소 등을 자주 먹으면서 사과를 곁들이면 도움이 된다. 식사 전 사과를 먹으면 포만감이 커져 밥 등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혈당 조절을 위해서도 식사 전 사과 등 과일을 먼저 먹는 '거꾸로 식사법'이 도움이 된다.
◆ 혈액 깨끗하게... 뇌졸중 예방 등 혈관 건강에 도움
사과의 끈적끈적한 물질은 익으면서 껍질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내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이다. 혈액을 깨끗하게 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늘려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예방에 기여한다. 미국 뇌졸중학회는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52% 낮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 장 청소, 변비 예방, 피부미용에 기여
사과의 펙틴 성분은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장 청소, 변비 예방-조절에 효과적이다.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돕고 배변 기능에 도움을 준다. 몸속 피로 물질을 제거해주는 유기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 C도 들어 있다. 사과를 자르면 과육에 꿀이 찬 것처럼 투명한 부분이 생기는데 이는 천연 과당의 일종인 소르비톨 성분으로, 햇빛을 잘 받은 과실에 많고 당도가 높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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