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 4사, 선박 배출 탄소 포집·활용 공동 연구

2023. 4.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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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탄소 저감 기술 확보를 위해 조선 해운 4사인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한국선급이 뭉쳤다.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한국선급, 4개 사는 선박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저장 기술(OCCS)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4사의 이번 OCCS 실증 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및 운영관리(O&M) 노하우 축적 등의 성과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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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한국선급
선박 탄소포집·액화저장 공동 연구
컨테이너선 CO2 회수해 드라이아이스 등 제조에 활용
4사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삼성중공업


해운업계 탄소 저감 기술 확보를 위해 조선 해운 4사인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한국선급이 뭉쳤다.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한국선급, 4개 사는 선박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저장 기술(OCCS)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사는 공동 업무그룹을 구성, 연내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급 컨테이너선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를 탑재해 해상 실증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에는 하루 24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액화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의 OCCS가 탑재된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가 설계부터 제작·설치·시운전까지 담당하고 HMM이 실제 운용을 맡기로 했다. 한국선급은 선박의 위험성 평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증 기간 동안 컨테이너선의 배기가스로부터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육상에서 스마트팜과 드라이아이스로 제조에 활용한다.
 
4사의 이번 OCCS 실증 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및 운영관리(O&M) 노하우 축적 등의 성과를 달성한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OCCS 기술 신뢰 수준을 높여 제품화를 통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며, HMM은 이를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하는 선박 온실가스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전략 중 하나로 적극 활용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소포집·저장(CCS)은 세계 각국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가는 길목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단번에 줄일 수는 없어 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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