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전우원, 검찰 송치…입국 한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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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마약 투약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미국 체류 중에 복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 유발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투약하는 모습을 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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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마약 투약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2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미국 체류 중에 복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경찰은 전씨가 마약을 상습 투약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 유발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투약하는 모습을 중계한 바 있다.
전씨는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긴급체포 됐으며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 복용 사실을 경찰에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후 경찰은 '전씨가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씨를 지난 20일 재소환 조사했다. 다만 경찰은 전씨가 자진 귀국한 점과 혐의를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한편, 경찰은 전씨가 지목했던 마약 투약 지인들 중 국내에 거주하는 3명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내사 종결했다. 이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감정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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