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0개 중 4개 "투자 확대 위해 자금조달 애로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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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들이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1순위 선결 과제로 '자금조달 애로'를 꼽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투자 확대를 위한 선결과제로 자금조달 문제를 지적한 중견기업은 44.2%에 달했다.
투자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기존 사업 확장(47.1%)', '노후 설비 개선·교체(24.3%)', '신사업 진출(21.4%)' 등을 투자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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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들이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1순위 선결 과제로 ‘자금조달 애로’를 꼽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투자 확대를 위한 선결과제로 자금조달 문제를 지적한 중견기업은 44.2%에 달했다. 이어 ‘인·허가 등 복잡한 행정 절차(16.9%)’, ‘노동·고용 규제(12.1%)’, ‘환경 규제(9.7%)’, ‘공장 신·증설 관련 입지 규제(8.1%)’ 등이 뒤따랐다.
중견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 지원 확대(22.4%)’가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 보증 한도가 1998년 이후 25년간 제자리인 데서 보듯, 중견기업은 오랫동안 금융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민간 투자를 견인해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기업의 유동성을 높이는 지원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들은 또 ‘물가 안정 및 내수 시장 활성화(22.0%)’, ‘투자·R&D 등 세제 지원 강화(16.4%)’, ‘기업 규제 완화(12.7%)’, ‘금리 인상 속도 조절(12.5%)’, ‘노동·고용 규제 완화(7.2%)’, ‘인력 수급 해소(6.5%)’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중견기업의 74.0%는 올해 투자 규모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 중견기업은 15.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본 중견기업은 10.5%에 그쳤다.
투자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기존 사업 확장(47.1%)’, ‘노후 설비 개선·교체(24.3%)’, ‘신사업 진출(21.4%)’ 등을 투자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
중견기업들은 ‘기존 설비 개·보수(47.0%)’, ‘신규 설비 도입(20.3%)’, ‘R&D 투자(11.6%)’, ‘공장 등 산업 시설 신·증설(10.6%)’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는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중견기업 38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 중견기업의 올해 R&D 및 설비 투자 규모는 지난해 2조 8,000억 원에서 확대된 약 3조 원으로 전망됐다. R&D 투자는 2022년 8,147억 원에서 2023년 8,781억 원으로 7.8%, 설비 투자는 2022년 2조 574억 원에서 2023년 2조 1,221억 원으로 3.1%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이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응답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견기업의 투자 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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