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에 봉변…굴러온 1.5t 화물에 10세 초등생 사망

신민경 2023. 4. 28.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소재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 1.5톤(t)짜리 원통형 화물이 비탈길을 타고 굴러와 덮치면서 10세 아동 1명이 숨지고 아동 2명을 포함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부산 영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께 부산 영도구 한 초등학교 부근 등굣길에 원통 모형으로 포장된 1.5t짜리 대형 어망실이 굴러 내려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명 사망·3명 부상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소재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 1.5톤(t)짜리 원통형 화물이 비탈길을 타고 굴러와 덮치면서 10세 아동 1명이 숨지고 아동 2명을 포함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부산 영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께 부산 영도구 한 초등학교 부근 등굣길에 원통 모형으로 포장된 1.5t짜리 대형 어망실이 굴러 내려왔다.

이 물건은 비탈길인 등굣길 상부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지게차로 하역작업을 하던 중 떨어뜨린 것으로, 아래로 100여m를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등굣길은 왕복 2차의 도로 양쪽으로 펜스가 쳐진 인도였는데, 해당 화물은 펜스 십여개를 부수며 사고 지점까지 굴러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이 변을 당했다. 10세 여아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초등학생 2명과 30대 여성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과 공장은 모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련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수사할 계획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