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불공정 거래, 지위 고하·재산유무 고려 없이 엄정 조사"

이기림 기자 2023. 4. 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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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주가조작 혐의까지 포착되며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대응은 앞서 말씀드린 시장 확대를 위해서 전제가 되는 신뢰성 확보의 아주 기본적인 요소"라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이후부터 전년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라든가 패스트트랙 이첩 처벌을 받은 검찰의 신속한 수사 등이 이뤄진 것에 대해 미흡한 점은 있지만 의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있을 것"이라며 "개별 건 조사라든가 수사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언론이라든가 여러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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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주가조작 혐의까지 포착되며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대응은 앞서 말씀드린 시장 확대를 위해서 전제가 되는 신뢰성 확보의 아주 기본적인 요소"라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열린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과 연루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지위 고하라든가 재산의 유무 또는 그분들이 사회적으로 차지하는 위치 등을 전혀 고려 없이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가능한 한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와 협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처럼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이용해 이익을 보고자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 세력이라든지, 사적 이익이 잠재된 상태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방향성을 과하게 제시하는 행위에 대해 꽤 오래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구체적으로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여러 조사와 패스트트랙을 이용한 수사 등에 대해서 금융위, 금감원,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이 오랜 기간 종전보다 훨씬 더 높은 강도와 의지로 공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이후부터 전년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라든가 패스트트랙 이첩 처벌을 받은 검찰의 신속한 수사 등이 이뤄진 것에 대해 미흡한 점은 있지만 의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있을 것"이라며 "개별 건 조사라든가 수사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언론이라든가 여러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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