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尹 ‘日 무릎 꿇어야’ 발언에 “친미·친일에 쩌든 사대매국노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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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이 무릎 꿇어야(kneel)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발언에 대해 "친미·친일에 쩌든 사대매국노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막말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8일 윤 대통령의 WP 인터뷰를 두고 "윤석열 역도가 세월이 흘렀다고 과거 죄악을 덮어버리자고 하면서 때린 자의 역성을 들고 피해자가 가해자의 사죄와 배상을 면제시켜 주지 못해 등달아하고 있으니 세상에 굴욕도 이런 굴욕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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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공조’를 위해 미국의 환심을 사보려는 어리석은 속타산”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이 무릎 꿇어야(kneel)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발언에 대해 "친미·친일에 쩌든 사대매국노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막말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8일 윤 대통령의 WP 인터뷰를 두고 "윤석열 역도가 세월이 흘렀다고 과거 죄악을 덮어버리자고 하면서 때린 자의 역성을 들고 피해자가 가해자의 사죄와 배상을 면제시켜 주지 못해 등달아하고 있으니 세상에 굴욕도 이런 굴욕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언급한 유럽 나라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자기들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시인하고 진정으로 사죄하였으며 피해국들에 배상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시의 범죄들에 대하여 국제사회와 피해자 및 피해국들에 거듭 사죄하고 있다"면서 이 주장은 '어불성설'이라 지적했다.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범죄적 만행에 대해 올바른 사죄도, 국가적 책임인정과 배상도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피비린 과거 죄악을 미화분식, 왜곡 말살하면서 영토 강탈과 재침 책동에 더욱 혈안"이라며 "사죄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그것은 과거의 범죄 행위를 앞으로도 반복하겠다는 속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윤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동맹강화와 한미일 '3자 공조'를 위해 미국의 환심을 사보려는 어리석은 속타산"이라며 "천년숙적의 과거죄악을 백지화하고 그와 결탁하겠다는 망발을 '대담하고 통이 큰 결단'으로 자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24일 보도된 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100년 전 일을 갖고 '무조건 안 된다', '(일본이)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국을 기쁘게 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역사를 무시하고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는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비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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