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고속도로 단속 카메라 절반 이상 먹통…전국서 최다

박건영 기자 2023. 4. 28.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지역 고속도로에 설치된 카메라 절반 이상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실이 경찰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정식 무인단속 장비 설치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충북 고속도로 내 설치된 단속 카메라는 54대 중 절반이 넘는 31대(57.4%)는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내 중부고속도로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는 대부분 설치한 지 5년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계 고장 원인…"관리매뉴얼 준수해야"
충북지역 고속도로에 설치된 카메라 절반 이상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지역 고속도로에 설치된 카메라 절반 이상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실이 경찰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정식 무인단속 장비 설치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충북 고속도로 내 설치된 단속 카메라는 54대 중 절반이 넘는 31대(57.4%)는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미작동 단속 카메라는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작동하지 않은 31대의 단속 카메라는 지난해 한 해에만 6개월 이상 동안 먹통이었다.

이 중 단 한 번도 작동되지 않은 카메라는 14대에 달한다.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기계 고장 때문이었다.

단속 카메라의 사용 연한은 7년 정도인데, 고장이 나더라도 부품이 단종되거나 수리 자체가 불가능해 방치된 것이다.

충북 내 중부고속도로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는 대부분 설치한 지 5년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범수 의원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피해가 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속 카메라 성능이 중요하다"며 "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지켜 무용지물 카메라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